‘이태원 참사’ 직·간접 경험 트라우마 인천시민 18명 정신상담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1일 09시 36분


10월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등 수사관들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10월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등 수사관들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후 정신적 고통으로 상담을 받은 인천시민이 1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0월30일부터 이태원 참사 관련 트라우마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상담전화를 통해 31일 오후 3시까지 18명이 상담을 받았다.

상담전화 운영 첫날 10명이 상담을 받았는데, 이중 4명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고 나머지 6명은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접한 간접노출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가 나타난 사례다.

31일 상담자 8명의 사례는 아직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

상담전화는 전국 공통전화인 1577-0199로 전화를 걸면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문가가 △자살위기 상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상담 및 지지 △정신건강 정보 및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1일 오전 6시 기준, 인천시민 5명(외국인 제외)을 포함해 155명(외국인 26명)이 사망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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