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인파사고 안전확보’ TF 첫 회의…“근본 대책 마련”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2일 15시 50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범정부 특별팀(TF)이 2일 첫 회의를 열고 다중 밀집 인파사고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다중 밀집 인파사고 안전확보를 위한 범정부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경찰청·교육부·문체부·소방청 등 관계부처, 서울시·용산구 등이 참여했다. 안전관리·지역축제·군중관리 분야 등 민간 전문가도 함께했다.

1차 회의에서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제도적 문제점과 행사 운영, 현장 관리의 문제점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관계부처의 역할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민간 전문가와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핼러윈 축제와 같이 주최자가 없는 상태에서 다중이 밀집함에 따른 인파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관광 축제 전반에 관한 안전관리 개선방안, 안전문화 의식개선을 위한 교육 방안 등 사회재난 예방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선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언론 등을 통해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포함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까지 살펴보고, 실현 가능한 재발방지 대책들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의 시각에서 현 다중 밀집 인파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도 가감 없이 의견을 주면 감사하겠다”며 “이번 TF를 통해서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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