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찬공기 유입으로 낮 기온 ‘뚝’…남부 ‘짙은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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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일 18시 04분


2022.11.2/뉴스1
2022.11.2/뉴스1
목요일인 3일에는 낮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 영향으로 오후부터 빠르게 추워지겠다. 일교차가 최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면서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겠고, 남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 끼는 곳이 많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일부터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로, 평년(낮 최저기온 1~10도)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1~22도로, 2일 낮 최고기온(16~23도)과 비교하면 최대 5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산지 낮 기온은 10~12도로 예보돼 일부 지역 낮 기온은 10도 아래를 맴돌 수 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지겠다. 이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곳곳에 얼음이 얼겠다. 기상청은 농작물 냉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11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대전 15도 △대구 18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부산 22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강원 영서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는 건조하겠다. 여기에 내륙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전망이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3일 밤부터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 초속 10~16m(시속 35~60㎞)의 강풍이 불어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고 전망했다.

충청 내륙과 전북, 전남 내륙,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오전 10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밖의 내륙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기상청은 교통 안전에 각별의 유의할 것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은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과 광주, 대구는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일부 내륙 지역에서 대기가 정체해 잔류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다소 높을 때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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