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부터 6개 자치구에서 749억 원어치의 서울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중구 △강북구 △도봉구 △마포구 △동작구 △서초구다. 25개 자치구 중 구비 부담 의사를 밝힌 구들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9월 초 발행했던 479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조기 소진되면서 추가 발행을 요청하는 사람이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 원이며, 최대 20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상품권을 발행한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도봉구는 구매일로부터 3년, 나머지 자치구는 5년이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보유기간과 상관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일부 사용한 경우에는 60% 이상 쓴 경우에만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 등 5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24개의 상품권 결제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올해 판매 대행사가 바뀌면서 상품권 구매처를 5곳으로 한정했다.
기존 앱에 남아 있는 상품권 잔액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현재의 5개 앱으로 이관(통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앱들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7만4000여 명이 140억 원의 잔액 이관을 완료했다.
12월 초에는 자치구 제한 없이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 원어치도 발행된다. 할인율은 7%로 자치구 상품권(10%)보다는 낮다. 구체적인 발행 일정은 추후 서울페이플러스 앱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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