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기름유출…10시간12분 만에 방제작업 마무리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3일 13시 38분


3일 오전 2시38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 동쪽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돼 여수해경이 긴급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11.3.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3일 오전 2시38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 동쪽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돼 여수해경이 긴급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11.3.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여수 해상 정박지에서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8분쯤 여수시 돌산 동쪽 인근 해상 정박지에서 4만2000톤급 LPG운반선 A호(라이베리아, 승선원 23명)가 1600톤급 유조선 B호(부산 선적, 승선원 9명)로부터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흘러넘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9척, 관계기관 2척, 민간방제업체 방제선 2척 등 총 13척을 투입해 선체 외부 기름이 흘러 내린 유출 흔적을 발견하고 긴급방제를 벌인 결과 사고 발생 10시간12분 만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사고 선박 주변 오일펜스 총 400m를 설치해 유흡착재를 이용해 작업을 진행했으며, 수거된 방제 폐기물은 유흡착포 등 325㎏이다.

해상 유출량은 파악 중에 있다.

사고는 A호 연료유 수급 중 선체 밑부분에 위치한 탱크 에어밴트(공기 흡·배기관)를 통해 저유황연료유가 흘러넘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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