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 5명, 본국으로 시신 운구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4일 14시 37분


4일 오전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공간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물품이 놓여 있다. 2022.11.4 뉴스1
4일 오전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공간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물품이 놓여 있다. 2022.11.4 뉴스1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 가운데 4일 오전 현재까지 5명의 시신이 본국으로 운구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본국으로 시신이 운구된 이번 참사 관련 외국인 사망자는 5명이다. 또 6명의 시신이 본국으로 운구될 예정이고, 2명은 국내에 안치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내일(5일)까지 총 17구의 시신을 운구 또는 안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는 총 26명이다. 국적별로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외교부는 또 외국인 사망자들에 대한 지원금과 관련해선 현재 7개국 12명의 유가족이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나머지 8개국 14명의 유가족은 아직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원금) 신청이 이뤄지면 1~2일, 늦어도 3일 내에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참사 관련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구호금과 1500만원의 장례비(운구비 포함)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족들이 본국에 돌아간 뒤에도 한국에서 처리할 건이 있다고 연락해오면 끝까지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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