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문화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경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기업 직원 관리에 총체적인 부실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경북관광공사의 근무상황 일지를 보면 출장을 간 상태에서 시간외근무수당을 받아간 직원이 많이 있다. 또 같은 시간에 근무한 직원들의 시간외근무수당이 다르다”며 공사의 직원 관리 문제를 따졌다.
그러면서 “혁신 우수상을 받을 정도의 공기업인 만큼 관리운영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임병하 도의원(국민의힘)은 “2019년 김성조 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취임한 이후 법인카드 사용액이 이전보다 5배나 늘었고, 연간 5회 실시하는 이사회 개최 비용도 2017년 40만원에서 지난해 313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일을 잘 하려면 비용이 들어갈 수 있지만 도민의 혈세인 업무추진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경민 도의원(국민의힘)은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직이 공석이 된지 너무 오래 됐다”며 “내부 전문가를 뽑으면 되지 않느냐. 사람을 정해 놓고 공모하지 말고 내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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