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BTS 정국 모자 판매 직원, 글 작성 전에 이미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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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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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모자 판매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BTS 정국 모자 판매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외교부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잃어버린 모자로 중고 거래를 시도한 외교부 직원과 관련해 “해당 직원은 판매 글을 쓰기 전에 퇴사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 직원 A 씨가 입건된 것과 관련해 “외교부 차원에서 해당 직원에 대해 별도로 조처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외교부 공무직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자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달 17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정국이 여권을 만들고자 외교부를 방문했을 당시 모자를 두고 갔다”며 이를 1000만 원에 판매하려 했다.

이어 A 씨는 판매 글에서 자신이 외교부 직원임을 밝히며 “모자는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국의 모자는 외교부와 경찰에 분실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이 드러났고 누리꾼들은 A 씨를 비난했다. 이에 A 씨는 자신의 판매 글을 삭제하고 파출소에 자수했다.

경찰은 7일 A 씨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점유이탈물횡령과 업무상횡령 등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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