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외교·안보 정책을 보좌할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김숙 전 유엔 주재 한국 대사와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9명이 위촉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변화하는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외교·안보 관련 메시지를 개발하는 등 시의 정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천 도시개발 및 군사시설 종합발전 △군 관련 민군 협력사업 △호국 보훈 및 안보관광 사업 등에 대한 자문에도 응한다. 인천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북한과 가까운 섬인 서해 5도가 있어 대북 관계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롭고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자문단은 큰 힘이 될 것”이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미중 패권 경쟁 심화 등 예측이 어려운 국내외 정세 속에서 인천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끊임없는 조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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