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타운 다목적체험관에서 ‘2022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시작해 올해 9회를 맞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사전 주문한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으로 김장을 담가 가져갈 수 있다. 또 기업·단체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행사다.
김장대전에 사용되는 김장김치 조리법은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김치 재료는 농민들이 재배한 배추, 신안 천일염, 함평 고춧가루, 여수 멸치액젓 등 남도 청정지역에서 공동 구매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광주시는 위생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 및 전통식품 품질 인증을 받은 김치업체를 선정해 김치를 담그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 광주시와 대통령상 수상자의 검수를 통해 시민이 맛있는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빛고을 김장대전 홈페이지 또는 김장대전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정환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이번 김장대전은 김장철을 맞아 잊혀가는 김장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김장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연말연시 김장 나눔이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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