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사진)가 최근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종합 1위)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2006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17회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다.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부터 작품 37개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가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해당 작품이 도시와 공공 영역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중점 검토했다. 또 공간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고유한 문화를 창출하는지, 독창적인 디자인과 표현력, 예술성, 완성도를 고려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올해 대상인 스페이스워크는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국내 최대의 체험 조형물이다. 전체 길이 333m, 나선형 계단 717개로 만들어졌다. 도심과 바다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로 최근 떠올랐다. 개장 11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CNN을 포함한 국내외 여러 방송 매체에서 촬영했다.
스페이스워크 개방 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다. 강우나 강풍이 심하면 출입을 통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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