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위험” 서울대 수상한 상자 신고 소동…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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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1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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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gettyimagesbank)

서울대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지만 정체는 ‘과자 상자’였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30분경 서울 관악구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건물 내 한 사무실 앞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함께 출동했다.

발견된 상자에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마 폭발물 위험”이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있었다.

상자를 열어본 결과 안에는 초콜릿 막대 과자(빼빼로)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자를 놓고 간 남성이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인 것으로 확인하고 오인 신고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들끼리 장난을 한 것인지 특별히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했다”며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11월11일은 매년 빼빼로 과자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날이다. 1990년대 초반 부산의 한 여고에서 ‘빼빼로데이’가 시작됐다는 설이있다. 여기에 제과 회사의 마케팅 활동이 결합해 오늘날 대표적 상업적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다만 올해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대형마트부터 편의점까지 빼빼로 데이 행사와 마케팅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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