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이태원 참사 때 사망한 교사 수 공개, 잘못됐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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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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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2022.10.28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2022.10.28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이태원 참사 당시 사망한 교사의 수를 공개한 것과 관련, “(사망한) 교사들의 수를 공개한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성인 사망자 중에서 직업을 공개한 경우는 군인 말고는 없는데 교육부가 교사만 공개했다”며 “교육부는 교사들을 일반시민과 다르게 취급하는 것 같다. 특별히 공개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이 부총리는 “2차 가해로 이어질 우려도 많기 때문에 (사망한) 교사들의 수를 공개한 것은 교육부가 잘못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같은 차원에서 보면 (사망자의) 학교를 공개하는 것도 같은 우려가 있다. (희생자를) 공개하는 것을 유족이 원하지 않고 2차 가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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