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
호랑이해인 올해 4월 태어난 멸종위기 1급인 시베리아 아기 호랑이 삼둥이를 관람객에 공개했습니다.
엄마 호랑이(맨 뒤)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기 호랑이들이 장난을 치며 가을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이름은 해랑, 파랑, 사랑입니다.
해랑은 '해처럼 밝은 아이', 파랑은 '파란빛처럼 시원한 성격', 사랑은 '사랑을 듬뿍 받으라'는 뜻입니다.
엄마이름은 '펜자', 아빠는 '로스토프'라는 이름의 국제혈통서를 갖춘 호랑이들입니다.
12살의 부모 호랑이는 2011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정부로부터 기증받았습니다.
삼둥이는 태어난 날부터 어미 펜자가 보살피며 이렇게 잘 성장했습니다.
과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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