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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개월 원아 사망 어린이집 원장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뉴스1
업데이트
2022-11-12 23:27
2022년 11월 12일 23시 27분
입력
2022-11-12 23:27
2022년 11월 12일 2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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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경기 화성시의 한 어린집에서 잠을 자던 생후 9개월 남자 아이를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2일 어린이집 원장 A씨(60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던 생후 9개월 B군의 얼굴 위에 이불과 베개 등을 올려놔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같은날 오후 3시38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내부 CCTV를 확인하고 관계자를 면담하는 등 조사를 벌인 뒤 오후 7시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군이 낮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녀 잠을 재우려고 이불 등을 덮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이 질식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한 내부 CCTV에 대한 추가 분석을 통해 또 다른 학대가 없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화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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