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으로 만들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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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돈 조선대 총장 인터뷰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사진)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권위 있는 세계 대학 평가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국내외 유명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과 연구 역량을 더욱 키워 한 단계 발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THE 세계대학평가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한 소감은….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를 발판 삼아 대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개성을 갖춘 인재를 기르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

―어떤 성과가 랭킹 진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호남 사립대 가운데 국책사업 수주 등 연구비 1위를 달성할 만큼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제전문학술지 인용지수 5% 이내에 포함되는 책임저자에게 포상을 하는 ‘백악우수논문상’을 신설했고 신임 교원의 경우 과제당 1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원업적평가 규정 평가 방법을 개정하고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과제 기획단을 운영한 점도 한몫했다.”

―기대되는 연구 또는 사업을 꼽는다면….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은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실용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용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악성 암의 가장 큰 특징인 게놈 불안정성을 제어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악성 암 억제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양자 컴퓨터 관련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디지털 지능 기반 실시간 비대면 질환 예측 및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한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

“선박해양, 항공우주, 자동차 등 이동체 공학 분야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개념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축적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다가오는 100주년에 세계적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글로벌 연구중심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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