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유행 대비…‘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 대상 확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4일 10시 51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중증면역 저하자 보호를 위한 ‘이부실드’ 투약 대상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면역저하자에게 항체를 투여해 면역 증강을 돕는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는 현재 혈액암, 장기이식,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중 중증면역저하자가 투약 대상이다.

이날부터는 감염병관리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고형암, HIV, 류마티스 환자와 질환에 관계없이 항암화학요법제, B세포 고갈치료 등 심각한 면역저하치료를 받는 중인 환자들도 투약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한다.

또 이부실드 투약을 신청할 수 있는 면역저하 치료 기간도 기존 2~4개월에서 6개월~1년으로 확대한다.

이부실드 용량은 기존엔 300mg였지만 ‘변이주 유행 시에는 600mg으로 투약할 수 있다’라는 식약처 긴급사용승인과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투약용량을 600mg으로 증량한 미국의 사례 및 위원회 심의 등을 토대로 600mg으로 증량한다.

기존 300mg 투약자는 투약일로부터 3개월 이하 경과한 경우 300mg 추가 투약, 3개월을 초과한 경우 600mg을 추가 투약할 수 있다.

투약 대상 확대 및 용량 증량 등 변경된 사항이 적용된 사전예약은 지난 9일부터 실시 중에 있고, 증량된 용량 투약은 이날부터 시행한다.

추진단은 “겨울철 유행을 대비해 이부실드 투약 대상 및 용량이 확대된 만큼 중증면역저하자는 추가적인 보호를 받길 기대한다”며 “의료진은 변경된 지침을 잘 숙지해 이부실드 투약 대상에 해당하는 환자가 있을 시 신속하게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투약 신청을 해달라”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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