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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병화 퇴거시켜라” 화성시 여성·대학 한목소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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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17:38
2022년 11월 14일 17시 38분
입력
2022-11-14 17:38
2022년 11월 14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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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서 거주하고 있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39)의 퇴거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14일 화성시와 수원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시에 전달했다.
건의문은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시민 101명 명의로 작성됐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전문의 상담과 성충동 억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연쇄 성폭행범이 방치되고 있다”며 “언제 뛰쳐나올지 모르는 범죄자 때문에 여성과 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부처는 시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법안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시에서는 하루 빨리 연쇄 성폭행범이 퇴거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건의문이 101명 이상이 함께 제기한 ‘유기민원’인 만큼 시장이 직접 답변하고, 상위기관인 법무부에도 이를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로 연쇄 성폭행범이 퇴거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법무부로부터 연쇄 성폭행범의 이주를 통보를 받은 지난달 31일 법무부를 즉각 항의 방문한 바 있다.
박병화의 거주지와 인접한 수원대학교 역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원대 측은 이날 학교 정문 일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박병화의 화성시 및 학교 주변 거주 반대 서명 운동을 했다.
대학 측은 “박병화가 출소 후 수원대 근처 원룸에 거주하면서 재학생과 주민들이 극심한 불안과 안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취합해 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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