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0대 대리운전기사, 음주차량에 치여 숨져…가해자 도주후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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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5일 15시 08분


뉴스1
새벽시간 50대 대리 운전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3시께 파주시 문산읍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B씨(50)가 탄 전동휠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A씨는 도주했으며,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대리 운전기로 일하는 A씨는 당시 바퀴가 하나인 ‘외발형 전동휠’을 타고 도로를 주행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주한 A씨는 부모의 설득으로 사고 발생 3시간 뒤인 오전 7시께 경찰에 자수했으며, 음주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고 당시 겁이 나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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