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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아랍에미리트 입국 내국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11-15 18:21
2022년 11월 15일 18시 21분
입력
2022-11-15 18:20
2022년 11월 15일 18시 20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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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화면을 통해 나오고 있다. 2022.9.4 뉴스1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A 씨가 14일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A 씨는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지만 8일 발열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보였다.
13일 A 씨는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의 병원을 찾았다. A 씨를 진료한 병원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을 의심해 방역당국으로 신고했고, 방역당국이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A 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15일 A 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또 “현재 A 씨는 입원 중이며 국소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원숭이두창의 주된 감염 경로는 성적 접촉 등 밀접 접촉이다.
방대본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은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귀국 후 21일 이내에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 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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