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안전귀가를 돕는 ‘안심이 앱’을 개편하면서 전국 최초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용자가 미리 등록해둔 보호자나 지인,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등에 택시 이동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16일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된다.
안심이 앱은 전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7만여 대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귀갓길을 모니터링하며 안심귀가를 돕는 서비스다. 이 앱에 보호자나 지인의 연락처를 미리 등록해두고 택시를 타기 전 앱을 켜 목적지만 설정하면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로 택시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등록해둔 연락처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 택시 정보, 위치, 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전송돼 편리성을 높였다. 이용 도중 긴급신고도 할 수 있다.
안심이 앱 개편으로 오후 9시 반부터 신청할 수 있었던 안심귀가스카우트(귀가 동행 서비스)는 당일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게 바뀌었다. 또 볼륨 버튼을 3번만 누르면 긴급신고를 접수시킬 수 있게 했다. 앱에서 스마트보안등을 포함한 안심시설물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켜 귀가모니터링 서비스를 실행하면 이용자 가까이 있는 스마트보안등이 저절로 켜진다. 긴급신고를 하면 보안등이 자동으로 깜빡거려 경찰 등이 이용자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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