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의 열차 고장으로 인한 지연으로 출근하던 많은 승객이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16일 오전 8시 40분 트위터를 통해 “3호선 잠원역 열차 고장 원인 확인 중으로 열차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열차 고장으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이날 오전부터 출근하는 승객들은 지각할까 봐 발을 동동 굴렀다. 한 승객은 “열차가 멈춘 지 한참 됐는데 이제 공지를 올리는 건가”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를 통해 “3호선 상행선 멈췄다. 지하철 기다리시는 분들 버스나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라” “어제는 2호선 지연이더니 오늘은 3호선인가” “회사 출근하는 길인데 지각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약 20분이 지난 오전 9시에 “현재 3호선 잠원역 열차 고장은 조치 완료됐다”며 “공사는 회복 운전 등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하철 운행이 느려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전날 오전 지하철 2호선에서는 신도림역에서 봉천역으로 운행하던 열차 내에서 승객 2명 간 다툼이 벌어져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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