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6만6587명, 수요일 9주만 최다…중증 사흘째 400명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지난 15일 전국에서 6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6만6587명 늘어 누적2635만746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8일 이후 68일 만에 7만명대를 기록한 전날(7만2883명)보다는 6296명 줄었으나, 일주일 전인 9일(6만2468명)과 비교하면 4119명 증가했다.

수요일 발표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9월14일 9만3949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근 4주간 10월26일 4만816명→11월2일 5만4734명→11월9일 6만2468명→11월16일 6만658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6만652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7명이다. 이 중 32명이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지역별로 서울 1만2483명, 인천 3827명, 경기 1만9025명 등 3만5335명(53.1%)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1220명(46.9%)이 확진됐다. 부산 3364명, 대구 2936명, 광주 1937명, 대전 2116명, 울산 1273명, 세종 527명, 강원 2471명, 충북 2306명, 충남 2736명, 전북 2246명, 전남 1772명, 경북 3669명, 경남 3412명, 제주 455명 등이다.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4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9795명이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41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으며 사흘째 400명대다. 신규 입원환자는 232명이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581개가 있고 537개(34.0%)가 사용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907개 중 513개(26.9%)가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동절기 추가접종 신규 접종자 수는 9만7235명이다.

이 중 BA.4/5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만1392명으로 가장 많았다. 모더나 BA.1 2가백신 접종자는 2만3347명, 화이자 BA.1 2가백신 접종자는 2만1937명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 차수별 접종률은 1차 87.9%, 2차 87.1%, 3차 65.6%, 4차 14.8%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