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의료원의 부족한 간호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의료원 근무를 희망하는 간호 장학생을 선발·지원해 공공의료 인력난을 해소하고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인천의료원은 간호 인력 결원율이 2019년 41%(127명)에 달한 데 이어 올해도 21%(65명)로 높은 수준이다.
시는 내년부터 전국 간호대학에서 추천한 4학년 학생을 심사해 장학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들은 1명당 연간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근무한다. 내년부터 인천시와 인천의료원 등이 1억 원의 예산을 분담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료원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기숙사 증축, 직급체계 개편 등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시범 사업 기간 효과를 분석해 사업 규모를 적절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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