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가 국제행사 ‘2022 세계기아리포트(Global Hunger Report)’를 개최한다. 행사는 2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진행된다.
올해 세계기아리포트는 ‘식량시스템 변혁 그리고 기아종식’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악화된 식량시스템과 최빈국의 현황을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제개발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 사무소의 윤선희 사무소장이 ‘세계 식량위기의 현황 및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고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의 사로지 다쉬 국제사업부장이 ‘취약국가 식량시스템 의미 및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최빈국의 현재 상황을 알리기 위해 컨선월드와이드에서는 데이터와 사례를 제공한다. 이준모 한국대표는 2022 세계기아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사들의 발표 후에는 ‘분쟁,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전쟁 등 최근 전 세계적 복합위기들이 기아에 끼친 영향과 식량 시스템 변혁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함의’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태균 교수가 토론의 좌장으로서 논의를 이끌 예정이며, 특별히 주한 아일랜드 대사 내정자인 미쉘 윈트럽이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자로 참여하게 된다.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 내정자는 아일랜드 정부의 아이리쉬 에이드(Irish Aid)를 비롯해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팜 아프리크(Farm Africa) 등 국제개발 구호현장에서 오랜 기간 전문가로서 활동해 왔으며 특히 식량 및 영양 프로그램의 영역을 이끌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의 친선대사인 가수 하림이 특별공연도 꾸며줄 예정이다. 가수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팀은 함께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작곡한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는 “극심한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유행, 지속되는 분쟁 및 전쟁 등으로 식량시스템이 악화됐다”라며 “‘제로헝거(Zero Hunger)’의 목표를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미지수인 현재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자 세계기아리포트를 준비했다고”고 전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세계기아리포트는 기아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를 조명하고, 그 원인과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행사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주한아일랜드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2017년에 처음 행사를 개최했으며 매년 혁신, 이주, 기후변화 등 국제협력의 주요 현안과 기아의 연결고리를 다루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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