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7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수사관 6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 압수수색 대상 시설은 서울 종로구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 세종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안전관리정책관, 재난대응정책관 등 12개소다.
서울시청은 안전총괄과·안전지원과·재난안전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소속 사무실 등 8개소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사무국, 전산실 2개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수본은 “주요 압수 대상 물건은 핼러윈 관련 보고문서, 이태원 사고 대응자료, 매뉴얼 등 문서 또는 전자정보”라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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