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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하실 유독가스 누출…의식 잃은 동료 돌본 60대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18 17:14
2022년 11월 18일 17시 14분
입력
2022-11-18 17:14
2022년 11월 18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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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청소 작업 도중 유독가스에 정신을 잃은 작업자가 탈출을 미루고 돌본 동료 덕택에 생명을 구했다.
18일 전남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5분께 영암군 학서면 한 정수장 지하실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이 ‘숨쉬기 힘들다’며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작업자 2명이 이미 스스로 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5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는 지하실에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지하실에 들어가 쓰러져있던 A씨와 동료 B씨를 발견,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B씨는 의식을 잃고 경련을 일으키는 A씨의 몸을 주무르며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상황에서도 동료를 구하고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직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청소용 고압 세척기에서 일산화탄소 추정 가스가 발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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