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차로서 숨진 보행자…사고 전 연인과 인근서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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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8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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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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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1차로에서 차량에 치여 숨진 보행자가 사고 전 인근에서 연인과 몸싸움을 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몸싸움과 사망사고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광주 광산경찰서와 고속도로 순찰대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2시23분쯤 광주 광산구 호남고속도로 비아정류장 인근 1차로에서 A씨(38·여)가 티볼리에 치여 숨졌다.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비아정류장 인근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연인 B씨와 서로 밀치고 당기는가 하면 폭행을 주고받다 고속도로로 들어간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나 폐쇄회로에는 음성이 담기지 않아 몸싸움과 사망사고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A씨가 폭행을 피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고자 고속도로로 들어간 것인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의 사망과 관련 B씨의 범죄 혐의점 등이 확인되면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티볼리 운전자 C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안전 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음주나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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