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구 부구청장 소환조사…핵심 피의자 혐의입증 총력전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20일 09시 50분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수사를 맡은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현판이 설치되어 있다. 2022.11.6/뉴스1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수사를 맡은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현판이 설치되어 있다. 2022.11.6/뉴스1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이어 용산구 부구청장을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수본은 19일 오전부터 서울 마포구 특수본에서 유승재 용산구청 부구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 부구청장뿐만 아니라 용산구청 및 용산구 보건소, 서울경찰청 직원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전날(18일)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 당직을 맡은 류미진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각각 14시간, 8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고인 조사는 각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받은 박 구청장 및 류 총경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 부구청장은 참사 2일 전인 지난달 27일 핼러윈 안전대책회의에 박 구청장 대신 참석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인물이다.

특수본은 유 부구청장을 상대로 대책회의에 박 구청장 대신 참석한 이유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수본은 오는 21일에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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