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사진)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추가로 특정하고 강제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1일 위치 추적장치를 끊고 달아난 김 전 회장의 행방을 열흘째 추적했지만 20일까지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17일 연예기획사 관계자 A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A 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12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5개월 만인 2020년 4월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당시 김 전 회장이 한 달간 숨어 지낸 서울 강남의 한 호텔 객실을 예약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번에도 A 씨가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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