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전이 열릴지 여부가 22일 결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2일 오후 2시에 광화문광장자문단 심의를 열고 1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낸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단은 소음과 교통, 법률, 경찰 등 5개 분야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안팎에선 관련 조례에 광화문광장의 목적이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으로 규정된 만큼 안전 대책에 문제가 없으면 사용이 승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초 거리 응원전은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직후 축구협회가 광장 사용 신청을 취소해 무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붉은악마가 24일(우루과이)과 28일(가나), 다음 달 3일(포르투갈) 조별리그 경기 전후에 광장 사용을 신청해 불씨가 되살아났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기간 경기장 앞 부스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던 맥주 판매는 개막(현지 시간 20일) 이틀 전인 18일 전면 금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성명에서 “개최국과 의논 끝에 경기장 주변에서는 맥주 판매 장소를 없애기로 했다. 다만 버드와이저 제로(논알코올 맥주)는 경기장에서 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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