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지휘 소홀’ 혐의 이임재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21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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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이태원 참사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찰특별수사본부 앞에서 취재진이 피의자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고인분들과 유족들께 정말 죄송하고 또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스럽고 또 죄송하다. 평생 가슴에 짊어지는,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과,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 소홀 혐의로 지난 6일 피의자로 입건됐다.

그는 참사 당일 오후 9시47분께 용산경찰서 인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섰지만, 교통정체에도 관용차량으로 현장에 진입하려고 주변을 배회하다 참사 50분 뒤인 11시5분께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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