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백신 맞으면 고궁·능원 무료 입장”… 오늘부터 접종 인센티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2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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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2가) 백신 접종자에게 고궁 무료입장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반면 개량백신을 맞지 않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는 외출 외박이 통제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운영하기로 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을 현 17.3%(대상자 대비)에서 50%까지 끌어올려 코로나19 겨울 7차 재유행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량백신과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량백신과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먼저 개량백신 접종자에겐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템플스테이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자체에는 포상을 실시하고, 각종 평가에서 가점 및 지원급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가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선 건 동절기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다. 18세~59세 성인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21일 0시 기준 5.4%(대상자 대비)로 10.1%(9일 기준)인 미국, 8.5%(10일 기준)대인 일본보다 낮은 실정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평균 코로나19 사망자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의 100배를 넘는데, 아직도 접종률이 크게 못 미쳐 아쉽다”며 “백신이 감염으로 인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후유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위험군은 반드시 맞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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