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2가) 백신 접종자에게 고궁 무료입장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반면 개량백신을 맞지 않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는 외출 외박이 통제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운영하기로 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을 현 17.3%(대상자 대비)에서 50%까지 끌어올려 코로나19 겨울 7차 재유행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먼저 개량백신 접종자에겐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템플스테이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자체에는 포상을 실시하고, 각종 평가에서 가점 및 지원급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가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선 건 동절기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다. 18세~59세 성인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21일 0시 기준 5.4%(대상자 대비)로 10.1%(9일 기준)인 미국, 8.5%(10일 기준)대인 일본보다 낮은 실정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평균 코로나19 사망자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의 100배를 넘는데, 아직도 접종률이 크게 못 미쳐 아쉽다”며 “백신이 감염으로 인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후유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위험군은 반드시 맞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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