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하라”…간호사·간호대학생 5만명 국회 앞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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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1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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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간호사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대한간호협회 간호사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 5만여명이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 소속 1300여 단체 회원들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간호정책선포식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 5만여명(집회측 추산)은 흰색 상의로 맞춰 입고 국회의사당역 출구 인근 도로를 메운 채 “국민의 명령이다 간호법을 제정하라!” “여야 공통 대선 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약속한 간호법 제정을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사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대한간호협회 간호사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간호협회는 간호법이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유 없이 심사를 미뤄 180여일째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간호법은 보건의료질서를 정립하고 간호와 돌봄에 대한 국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민생개혁 법안”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명분 없는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입법 과제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여야 의원들도 참가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법사위가 처리하지 않으면 국회법에 따라 보건복지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간호법을 향한 마음이 변치 않았다”며 “반드시 통과하도록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간호사 출신인 최현숙(국민의힘)과 이수진(민주당) 의원도 집회에 참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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