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사무국은 25일 오후 7시 반 대구 남구 대명동 꿈꾸는씨어터에서 창작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쇼케이스(특별공연)를 개최한다. DIMF가 ‘투란도트’ 이후 11년 만에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창작품이다.
애프터 라이프는 천사와 악마의 사후 세계를 그린 판타지 뮤지컬이다. 인간들이 사후에 천국을 꿈꾸듯, 사후 세계의 관리인들도 은퇴 후 평온을 보장받는 파라다이스 빌리지 입주를 꿈꾼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라이벌 관계였던 1급 천사 ‘존’과 1급 악마 ‘제임스’는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파라다이스에 입주하지만 지루함을 느낀다. 그곳이 감옥처럼 느껴진 두 사람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그곳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힘을 합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평온함을 거부하는 이들의 내면에 감춰진 진정한 자유와 소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건반과 바이올린 첼로 트리오로 악기를 구성해 팝과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뮤지컬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DIMF의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 출신과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출신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무대는 약 60분간 하이라이트 장면 발표 형식으로 꾸민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애프터 라이프가 관객을 맞이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땀 흘려가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을 많은 관객들이 축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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