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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용유 싸게 팔아요”…수천만원 가로챈 뒤 잠적, 경찰 수사
뉴스1
업데이트
2022-11-22 09:43
2022년 11월 22일 09시 43분
입력
2022-11-22 09:43
2022년 11월 22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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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부산의 한 식용유 제조업체 직원을 사칭한 이가 구매자로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대금을 가로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식용유를 저렴한 가격에 판다며 선입금을 요구한 사기 피해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60대)는 최근 식용유제조업체 직원을 사칭한 B씨로부터 식용유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를 받았다.
A씨는 식용유를 구매하기 위해 B씨와 연락한 뒤 약 9000만원을 입금했으나 이후 B씨는 잠적했다.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명함에는 실제로 존재하는 식용유제조업체의 대표번호가 있었고, 이들은 이 번호로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해당 업체는 대표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받는 내선번호에 문제가 있다는 통신업체의 연락을 받은 뒤 번호를 잠시 바꾼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업체 직원을 사칭한 것도 같은 이의 소행으로 보고 B씨를 추적 중이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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