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 중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총 3단계로 구분해 알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상을 중심으로 초속 8~14m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3m(최대 파고 4m)로 높게 일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해경은 방파제,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 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 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 38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방파제, 갯바위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 종사자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동해 중부먼바다, 오전 9시 동해 중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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