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거리응원 열린다…서울시 조건부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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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2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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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붉은 악마’의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 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자문단은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하였으며, 서울시는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결과 및 광화문광장자문단 자문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붉은악마’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국민적 상처를 치유한다는 의미로, 거리응원전의 성지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전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는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경찰, 소방 및 비상시 구급 대책 등 안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여 행사현장 순찰 및 비상상황 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교통·안전·구급 사항의 대응 및 안내, 인근 역사 안전관리, 행사 전·후 환경정비 등 각 분야에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기관 등의 인력 276명을 투입,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갖춘다.

특히 야간에 많은 시민들이 집객하는 행사인 만큼 경찰, 소방 협조를 통해 현장 인파 상황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처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붉은악마’측에서도 금번 거리응원전에 2018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 당시 90명 대비 세배 이상인 3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선전이 열리는 기간, 응원전에 나서는 시민들로 거리가 혼잡할 수 있어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ID : 01272, 01126)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또한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의 증편과 막차시간 연장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3일간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증원 배치(12명→53명)하고,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1, 2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자정~익일 오전1시, 상·하선 각 2회씩 총 12회 증회 운영(막차 시간은 종착역 도착기준 익일 오전 1시로 평소와 동일)하며, 광화문 경유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시간을 광화문 출발 기준 오전 12시30분으로 연장한다.
특히 오전 2시에 종료되는 3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 막차 시간을 익일 오전 3시(종착역 도착기준)까지 연장하고 오전 1시~3시 상·하선 각 5회씩 총 30회 증회 운영, 심야버스 전 노선을 오전 2시~3시 집중배차(동 시간대 28회 증회 효과)할 계획이다.

거리응원전 당일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가 불가하며, 불법 주·정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시․자치구가 합동으로 광화문 일대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므로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사전에 운영 앱, 인근 주차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변 화장실 개방, 행사 전·후 환경정비 등 시민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안전하게 거리응원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붉은악마’에서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응원 진행을 위해 경기시작 전, 하프타임, 경기 종료 후 시민질서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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