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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저금리 대출 전환 미끼’ 전화금융사기 가담 20대 구속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24 14:02
2022년 11월 24일 14시 02분
입력
2022-11-24 14:02
2022년 11월 24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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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금융 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총책에 전달한 20대 수금책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저금리 전환 대출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돈을 총책에게 보낸 혐의(사기)로 수금책 A(2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 말부터 10월 4일까지 광주와 전남 여수·순천·화순 등지에서 만난 피해자 6명으로부터 총 9100만 원을 가로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금융감독원·은행 직원 행세를 하며 ‘정부 지원 저금리 전환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은 피해자를 만나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1건 당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년여성이 막 인출한 듯한 목돈을 길에서 한 청년에 건네는 것이 수상하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A씨가 여성으로부터 가로챈 1600만 원을 회수, 피해를 막았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전자 법의학 감정)을 통해 여죄를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A씨가 보안이 엄격한 메신저 앱의 통신내역을 수시 삭제한 것으로 미뤄,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신고 덕택에 보이스피싱 수금책을 검거,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하면 곧바로 112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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