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 돌발 재난 대비 훈련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24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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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관악구 호암로에 있는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소방 훈련. 신우초 제공
22일 서울 관악구 호암로에 있는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소방 훈련. 신우초 제공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각본 없는 재난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기존 재난 대피 훈련으로는 올여름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내에서 일어난 수해 및 최근 일어난 이태원 참사 같은 돌발적인 초대형 재난에 대처하는 데 부족해서 훈련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부터 열린 훈련은 25일까지 5일간 열린다. 불시 훈련과 학교 밖 재난 대응 중심 훈련에는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60개 유치원, 43개 초등학교, 32개 중학교와 관악구 소재 2개 학원, 관악소방서 등 140개 기관 및 시민 체험단 20명이 참가하고 있다.

22일 서울 관악구 호암로에 있는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화재 대피 훈련. 신우초 제공
22일 서울 관악구 호암로에 있는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화재 대피 훈련. 신우초 제공

21일 열린 1일 차 훈련에서는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인 오정훈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학교를 방문해 연습을 참관했다. 신우초등학교, 신우유치원과 동작관악교육청에서 열린 2일 차 훈련에서는 관악소방서의 유도로 소방 대피 및 압사 대처 훈련을 했다. 3일 차 훈련에서는 사전 예고 없는 화재 대피 훈련을 했고, 4일 차에는 어린이 통학 차량 교통사고 대응과 방과 후 돌봄 교실 재난 대응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전 직원과 시민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폐 소생술과 응급 처치 실습을 한다.

오정훈 교육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의무적으로 재난 대응 훈련을 시행하지만, 최근의 재난은 학교 밖에서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학생과 교사, 교육청 직원들이 불시 훈련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실제 상황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재난 훈련의 체계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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