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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하루벌어 하루사는 30·40대 근로자 비중 늘었다
뉴스1
업데이트
2022-11-24 15:38
2022년 11월 24일 15시 38분
입력
2022-11-24 15:38
2022년 11월 24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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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단시간·초단시간 근로자 비중 그래프.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제주에서 단시간 근로에 종사하는 30~40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4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의 고용회복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제주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고용의 질’은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단시간 근로자(주 36시간 미만)와 초단시간 근로자(주 15시간 미만)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2019년 24.4%에서 2022년 34.0%로 증가했다.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6.7%로 지난해 7.1%에 비해서는 하락했으나 코로나 이전(2019년) 6.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상용근로자를 제외한 고용불안계층(임시·일용 근로자)의 근로시간 부족은 더 심각하다.
이들의 단시간 및 초단시간 근로 비중은 각각 2019년 42.0%, 12.9%에서 2021년 54.9%, 16.6%로 증가했다.
30~40대 고용시장의 핵심연령층에서 이같은 단시간근로 문제가 더 뚜렷하다.
30대의 단시간근로자 비중이 2019년 11.9%에서 2021년 19.2%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40대는 같은 기간 15.1%에서 21.1%로 6.0%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단시간근로 비중이 높았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고용시장의 양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업종별, 연령별 고용회복 차이, 취약노동자의 고용여건 악화, 구인·구직 미스매치 심화 등 고용 관련 문제점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이후 IT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생활물류 등 새로운 직종이 활성화한 반면 제주는 도소매·음식·숙박 등 전통적인 업종 중심으로 회복한 점도 특징이다.
한은 제주본부는 “산업구조 다각화 및 연령별 수요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육성하고 단시간 근로자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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