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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아동 마음 아파” 90대 독지가, 청주시에 1억원 쾌척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24 17:26
2022년 11월 24일 17시 26분
입력
2022-11-24 17:26
2022년 11월 24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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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독지가가 장애인 기부금 1억원을 선뜻 내놓고 사라진 사실이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90대 남성이 지난 22일 청주시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현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 남성은 “평소 중증 장애인과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아동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돈다발을 건넸다.
이 남성은 이름과 신분, 사는 지역조차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과 함께 가까운 은행에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1억원을 입급한 담당 공무원이 기부금 영수증을 안내했으나 이마저도 거부한 채 자취를 감췄다.
시 관계자는 “독지가의 뜻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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