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래: 시경(詩經)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신하들이 주나라 성왕에게 경계하는 말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성왕은 “나날이 나아가고 다달이 발전하니(일취월장) 배움이 광명에 이르게 되리라”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임금 스스로 학문에 정진할 것이니 신하들 또한 배움과 행실에 힘써 달라는 당부의 말입니다.
일취월장은 말 그대로 ‘날마다 달마다 성장한다’는 뜻으로 학문이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역사학자들은 주나라 성왕이 다스린 시대를 태평성대로 평가합니다.
○ 생각거리: 삼국지에 등장하는 오나라 장수 여몽은 전쟁에서 공을 세워 장군이 됐지만 학식이 부족했습니다. 손권이 그에게 배움에 힘쓰라고 당부하자 여몽은 “책을 읽을 겨를이 없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이에 손권은 “후한의 광무제는 변방 일로 바빴음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위나라 조조는 늙어서도 배우기를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몽은 이 말에 크게 감명을 받아 열심히 노력해 훗날 주위 사람들이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도 여몽처럼 마음을 다잡고 노력한다면 학식이 일취월장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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