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재택치료 환자 야간·주말도 진료…330병상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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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5일 12시 19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앞서 의료진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뉴스1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앞서 의료진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뉴스1
방역당국은 25일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가 야간과 주말에도 진료를 받도록 하고, 코로나19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의 의료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첫 번째로 재택치료 환자와 응급환자 진료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통해 야간과 주말에도 진료를 받게 하고 응급이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이어 “입원환자는 중등도가 높은 환자를 위주로 병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감안해 가동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 330병상을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등증에 대한 입원 수요는 일반의료체계 내 일반병원으로 분산한다”고 말했다.

박 반장은 “세 번째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예방접종을 지원한다”며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지자체와 시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이 상주하지 않는 시설을 위해 의료기동전담반 운영기간을 2023년 1월까지 일단 연장한다”며 “방문진료 및 입원 연계 등을 통해 신속한 의료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네 번째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통합격리관리료, 전화상담관리료, 통합진료 수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 지원하고, 2023년 1월부터는 필요도를 고려해 차등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해열진통제 수급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유행으로 인해 조제용 해열진통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해열진통제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650㎎ 성분은 올해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기존 대비 50% 이상 공급량을 확대하고, 특히 2023년 4월까지는 60%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1정당 50원 수준이었던 보험 약가를 1년간 한시적으로 품목별로 70원에서 90원까지 인상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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