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YTN ‘뉴스Q’에 출연해 “이번 겨울철 재유행이 안전하게 넘어간다면 실내마스크를 벗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개량백신 접종률은 4.9%로 저조한 데 대해서는 “백신효과에 대한 불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 잦은 접종에 따른 피로도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미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백신을 맞았어도 시간이 지나면 감염예방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고 새로운 변이에 대응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재접종을 강력 권고한다”며 “접종간격이 ‘확진일·접종일로부터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저도 다음 주에 동절기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을 50%,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을 6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복지부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으로 분류한 모녀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선 실거주지와 연락처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위기가구로 선정했는데 막상 지원하려고 갔더니 살고 있는 주소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다르고 연락처를 확보할 수 없어 실제 지원에는 미치지 못헀다”며 “그래서 이번 대책에는 실거주지와 연락처를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했다.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협조를 얻어 강제 개문해 현장을 확인하는 구체적 절차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전날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하는 정보를 기존 34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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