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액면가에서 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권은 자치구와 상관없이 서울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올 7월 750억 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했는데 순식간에 모두 팔리자 규모를 확대해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구매처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 등 5개 애플리케이션(앱)이다.
7월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한때 ‘먹통’이 됐던 걸 감안해 이번에는 2차례로 나눠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가 ‘홀수’인 사람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짝수’인 사람은 오후 2∼6시에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오후 6시까지 다 팔리지 않으면 이후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살 수 있다.
한 사람당 구매 한도는 40만 원이며, 과거 구매한 상품권을 포함해 최대 100만 원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고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가계지출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29일에는 광진·성동·성북·종로·중구 등 5개 구에서 구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 358억 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할인율은 10%다.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70만 원이며 20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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