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의 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매몰된 작업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경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의 한 문화재 발굴 작업 현장에서 약 2m 높이의 토사가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 작업자와 40대 작업자 등 2명이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7명, 지휘차 등 장비 19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두 작업자는 사건 발생 1시간 여 만인 오후 4시 16분과 4시 32분경 각각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단독주택 단지 개발 전 문화재를 발굴하기 위한 굴착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 1명이 매몰됐고, 동료 작업자가 구조작업을 하다 함께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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