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사태와 관련해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테라 관계자가 평균 400억원대의 ‘루나’ 매도 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신씨가 영입한 테라폼랩스 개발자와 초기투자자 등 7명이 ‘루나’ 거래로 거둔 수익이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800억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하고 , 자금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신 대표 역시 루나를 팔아 1400억원대의 매도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사전 발행된 루나를 0.1원에서 200원대 가격에 확보한 뒤, 자전거래 방식으로 시세를 띄워 매입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나눠 판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신 대표 측은 지난 2020년 이후 테라폼랩스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자신에게 남겨진 물량을 꾸준히 현금화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신씨 등 8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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