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더탐사’ 소속 강진구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의 연습실 등을 침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주거침입 혐의로 강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강 씨는 지난 5월 말 송 교수가 수업하는 세종대 강의실에 허락 없이 침입해 녹음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씨는 송 교수가 연극단 운영 과정에서 자신의 딸을 지속적으로 출연시켰다는 ‘엄마 찬스’ 의혹을 제기하며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교수 측은 강 씨가 수업 강의실이나 자신의 연구실 외에도 다른 교수 연구실까지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씨를 상대로 서울 강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고, 수사를 거쳐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다.
강 씨는 이 사건 외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받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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