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출연기관, 사회적 경제기업 판로 넓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일 03시 00분


공공구매 상담회서 기업-기관 매칭

전남개발공사 등 전남도 출연기관이 사회적 경제기업의 판로를 넓혀주고 공공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개발공사,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전남문화재단, 전남관광재단,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은 1일 전남 무안군 남악읍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컨벤션홀에서 ‘전라남도 사회적 경제기업 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날 상담회에는 통신장비, 전기자재, 인쇄물, 폐쇄회로(CC)TV, 실내인테리어,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생산하는 도내 20여 개 사회적 경제기업이 참여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도내 사회적 경제기업을 통한 공공기관의 구매실적 10억 원 가운데 6억3000만 원을 구매했다. 올해도 10월 말까지 5억4000만 원을 구매했고, 연말까지 4억 원 이상을 구매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부터는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이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종전 소모품 위주에서 벗어나 전기기계 관급자재, 각종 서비스 용역 업체까지 참여하도록 했다. 공공구매 상담회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을 매칭해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참가 업체 관계자는 “공공구매 담당자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면서 수요에 맞는 물품·서비스를 파악하는 등 공공시장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내년에는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해 도내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출연기관#전남개발공사#사회적 경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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